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인물 추적 시스템 ‘에이드(AIID)’가 경기 안양시 CCTV 관제에 적용돼 실종자 수색에 활용되고 있다. 시스템은 옷차림과 신체 특징뿐 아니라 시간·공간 정보를 함께 분석해 여러 CCTV 영상에서 특정 인물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현재 안양시 동안구의 CCTV 약 1,300대에 기술이 적용됐다. 서로 다른 화질과 조명, 촬영 각도에서도 입력된 대상과 유사한 인물을 찾아내고, 관제 인력이 수많은 영상을 순차 확인하던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유사한 옷차림의 사람이 여럿일 때 시공간 정보를 함께 계산해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제시하도록 설계했다.
현장 활용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 8월 25일 안양에서 80대 치매 노인이 실종됐을 때 경찰과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에이드를 가동했고, 신고 접수 약 1시간 뒤 실종자를 찾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뉴스1은 당시 1,000여 대의 CCTV 영상 데이터를 시스템이 빠르게 분석해 수색 범위를 좁혔다고 전했다.
KIST 연구진은 CCTV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로봇과 연계하는 후속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물 재식별과 동선 추적 기능을 실제 관제 환경에 적용하면서 실종자 수색과 안전 대응 분야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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