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일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두고 오전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숙소에서 별도 훈련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배정된 차량이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지 않으면서 슈팅훈련 일정이 취소됐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40분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개최국 일본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전에는 별도 체육관에서 슈팅훈련을 하며 경기 전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었지만 차량이 오지 않아 이동하지 못했다.
연합뉴스와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차량은 오전 10시대 숙소로 올 예정이었으나 별다른 설명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 대표팀은 예정된 훈련을 취소한 뒤 숙소에서 결승 준비를 이어갔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조직위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측은 선수단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남은 시간 결승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단의 이동과 행사 운영을 둘러싼 차질이 앞서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남자 축구 대표팀도 경기장 이동 과정에서 잘못된 장소로 향하거나 훈련 차량 배차가 이뤄지지 않는 사례를 겪은 바 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남자농구 금메달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인 일본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었으며, 대표팀은 이날 저녁 결승전을 예정대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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