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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공연예술기관이 공동 제작한 오페라 ‘리골레토’가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 무대에 올랐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중국국가대극원은 기획부터 무대·연출·기술, 제작과 배급까지 전 과정을 함께 진행했다.

이 작품은 지난 4월 대구에서 먼저 선보인 뒤 약 5개월 만에 베이징 공연으로 이어졌다. 한국과 중국의 성악가들이 같은 무대에 참여했고, 양국 제작진이 하나의 작품을 공동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기존 초청공연과 구분된다.

뉴스1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이번 작업을 한국 오페라 분야에서 중국 기관과 기획부터 배급까지 함께한 첫 공동제작 사례로 소개했다고 전했다. 중국국가대극원도 한국 예술기관과 진행한 심층 공동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SBS와 채널A의 베이징 현지 보도에서도 한국 배우가 중국 배우들과 함께 국가대극원 무대에 선 장면과 제작 관계자들의 협업 과정이 소개됐다. 공연 관계자들은 작품 선정과 제작 과정에서 양국 관객이 함께 받아들일 수 있는 레퍼토리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한중 문화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시점에 열렸다. 다만 개별 공동제작 공연이 중국의 한국 콘텐츠 정책 전반이 바뀌었다는 의미로 곧바로 해석되지는 않는다. 실제 교류 확대 여부는 후속 공연과 콘텐츠 유통, 양국 기관 간 협력 범위가 얼마나 넓어지는지를 더 지켜봐야 한다.

양국 공연기관은 이번 ‘리골레토’를 통해 제작 단계부터 인력과 기술을 공유하는 협업 모델을 시험했다.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비슷한 공동제작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중 공동제작 오페라 ‘리골레토’ 베이징 무대…양국 배우·제작진 협업 관련 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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