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9월 20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다시 제기하며 자진 사퇴 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강 후보자와 가족의 철거민 특별공급 문제를 거론하며 후보자가 직접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권은 강 후보자가 군 복무 중이던 2008년 서울 구로구 천왕동으로 주소를 옮긴 뒤 해당 주택이 수용되면서 철거민 특별공급 자격을 얻은 과정 등을 문제 삼고 있다. 강 후보자의 부친과 다른 가족도 비슷한 시기 철거민 특별공급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졌다.
강 후보자 측은 해당 주택이 정상적으로 증여받은 재산이었고 천왕동은 가족의 실제 생활 근거지였다는 입장이다. 강 후보자도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특별공급과 관련해 정부 시책과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보상을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7일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당 주도로 채택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당시 채택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사퇴 요구로 강 후보자의 임명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다만 특별공급 과정의 위법성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야권의 문제 제기와 후보자 측 반박이 맞서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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