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일 매크로 등을 이용한 암표 매매 특별단속 결과 126건을 적발해 15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구속됐다.
단속은 3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됐다. 경찰은 암표 판매로 얻은 범죄수익 가운데 약 20억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적발 유형은 콘서트 등 공연 관련 사례가 가장 많았고 프로야구 등 스포츠 입장권, KTX·SRT 등 열차 승차권 거래도 포함됐다. 경찰이 공개한 사례 가운데에는 매크로 프로그램과 다른 사람의 계정을 이용해 공연 입장권을 대량으로 확보한 뒤 장기간 재판매한 경우도 있었다.
열차 승차권을 대량 선점해 중개 플랫폼에서 다시 판매한 사례도 적발됐다. 경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차표를 포함한 암표 거래를 계속 단속하고 다음 달 31일까지 특별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예매 과정에서 자동화 도구를 이용해 표를 선점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파는 거래가 공연·스포츠·교통 분야까지 이어진 점이 이번 단속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관련 법령에 따라 불법 암표 거래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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