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을 앞두고 한국 영화 ‘암살자(들)’, ‘타짜: 벨제붑의 노래’, ‘가능한 사랑’이 23일 동시에 개봉하면서, 지난 16일 먼저 관객을 만난 ‘인턴’과 함께 한국 영화 4파전이 형성됐다. 외화 중심이던 여름 극장가 이후 국내 작품들이 연휴 관객을 두고 맞붙는 구도다.
‘암살자(들)’은 허진호 감독의 시대극,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포커판을 배경으로 한 범죄 오락물,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 드라마다. ‘인턴’은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한국적 배경으로 재해석한 오피스 휴먼 드라마로 한 주 먼저 개봉했다.
‘암살자(들)’은 개봉 직전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선두권에 올랐고, ‘타짜: 벨제붑의 노래’도 뒤를 이었다. 앞서 개봉한 ‘인턴’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선점 효과를 만들었다. 세 작품이 한꺼번에 개봉한 23일부터는 실제 관객 반응과 좌석 점유율이 연휴 흥행 흐름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네 작품의 장르와 관객층이 뚜렷하게 달라 특정 한 편이 시장을 독점하기보다 연휴 동안 작품별 입소문이 성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추석 이후 개천절과 한글날로 이어지는 휴일 구간까지 흥행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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