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월 30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친윤 검사'로 규정한 비판에 직접 답했다.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 게시물에서 김 후보자의 검찰 재직 이력을 근거로 그 같은 평가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인선 적절성을 둘러싼 여권 내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공개 설명이다.
대통령은 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대검 형사부장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장모 관련 사건에 재수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지방 차장검사로 인사 이동을 한 점도 들었다. 이 내용은 대통령이 제시한 판단 근거이며, 인선에 제기된 모든 쟁점에 대한 최종 검증 결과를 뜻하지는 않는다.
김 후보자는 앞서 9월 14일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인사에서 좌천됐고 특정인과 가까워 혜택을 받은 일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김용민 의원 등 일부 여권 인사는 과거 사건 처리와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을 들어 후보자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후보자 이력의 평가는 정치권에서 여전히 엇갈린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진행 중이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후보자를 둘러싼 평가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보낼 시점은 확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대통령의 공개 반박을 임명 완료나 국회 검증 종료로 해석할 단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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