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보복운전 신고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운전 습관을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수사기관의 불기소 판단과 별개로 자신의 운전이 다른 사람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김영광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입장문에서 최근 보도로 걱정을 끼친 점을 사과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 응했고 현재까지 불송치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하면서도, 자신의 판단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더 신중하게 운전하겠다고 밝혔다. TV조선은 해당 입장문 화면을 확인해 보도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3월 서울 마포구의 한 터널 인근에서 있었던 운전이다. 택시 운전자는 김영광이 몰던 차량의 추월과 차로 변경으로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SBS는 8일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이 신고와 수사 경과를 취재했다.
경찰은 상대 운전자를 위협하려는 고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지난 6월 불송치했다. 검찰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SBS의 9일 후속 보도에 따르면 신고인 측은 이 처분에 항고한 상태다. 따라서 보복운전이 법적으로 인정된 사건으로 단정할 수 없으며, 김영광의 사과도 혐의를 인정했다는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번 입장 발표는 전날 방송에서 익명으로 보도됐던 운전자가 스스로 신원을 밝히고 운전 태도에 관한 입장을 낸 새 단계다. 항고에 대한 이후 판단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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