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자신의 북한 구성 핵시설 관련 발언 때문에 미국이 대북 정보 공유를 제한했다는 논란에 대해 미국 측이 발언 경위를 오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장관은 장관 취임 이전에도 국회의원 신분으로 같은 장소를 언급했다며, 미 측에 사실관계 설명과 정정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난해 7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구성 지역을 언급한 사실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올해 3월 국회에서 같은 지역을 말한 것이 장관 신분의 기밀 누설이라는 판단은 맞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미국의 정보 공유 제한 사유와 조치 범위는 정 장관의 설명만으로 확정할 수 없습니다.
정 장관은 이 문제를 미국 당국자와 주미 한국대사에게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동맹에는 이상이 없지만 동맹국 사이에서도 안보와 통상 현안에서 이해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미국 측이 정 장관의 해명을 받아들였는지에 대해서는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이 정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교체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장관은 장관직을 그만둘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야의 공방과 별개로 정보 공유 문제는 미국 측의 공식 입장과 실제 협의 결과가 나와야 변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발언의 핵심은 과거 공개 발언과 최근 정보 제한 논란 사이의 사실관계입니다. 정 장관이 이전에 같은 지역을 언급했다는 점과 미국의 정보 제한 조치가 어떤 판단에 근거했는지는 서로 다른 사안입니다. 정부 간 설명 이후의 조치가 바뀌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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