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전 거래일보다 7.57% 하락한 5,554.2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4월 7일 이후 가장 낮았다. 하락세는 7거래일째 이어졌다.
코스닥지수도 7.65% 내린 760.82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중 낙폭이 각각 8%를 넘으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매매가 각각 20분간 중단됐다.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9.5%가량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1% 넘게 내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6천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 관련주와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데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종목의 자금조달 부담과 수익성에 대한 경계가 커졌다. 다만 이날 하락을 하나의 요인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환율과 외국인 수급, 최근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함께 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은 긴급 시장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외국인 매도 흐름과 반도체 대형주의 추가 변동, 서킷브레이커 이후 수급 회복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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