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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경제계가 저출산과 인구감소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상공회의소는 8월 30일 일본 센다이에서 첫 회의와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국 측 위원장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일본 측 위원장은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이 맡았다.

위원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공동 연구·조사와 연례 심포지엄을 이어가는 상설 민간 협력채널로 운영된다. 심포지엄은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두 번째 회의는 2027년 한국에서 열기로 했다. 양국의 정책 경험을 비교하고 청년의 일자리와 이동, 결혼·출산 환경에 관한 논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한일 청년 결혼 의향 81.4% 대 57.6%…저출산 공동연구 채널 출범 관련 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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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범은 2025년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부가 지방 활성화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함께 다루기 시작한 흐름을 민간 경제계로 확장한 것이다. 첫 회의에서는 한국과 일본에 사는 만 20~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올해 6~7월 진행한 온라인 의식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표본은 한국 2000명과 일본 2000명, 모두 4000명이다.

한국 미혼 청년 가운데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81.4%였다. 일본은 57.6%로 조사됐다. 자녀를 원한다는 응답은 한국 76.8%, 일본 50.5%였다. 이상적인 자녀 수로 한국 청년은 2명이라는 응답이 52.6%로 가장 많았다.

결혼에 필요한 조건을 복수로 묻자 양국 모두 본인과 배우자의 고용·수입 안정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한국은 51.8%, 일본은 41.1%였다. 안심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기 위한 조건에서도 경제적 부담 완화가 한국 56.0%, 일본 46.7%로 각각 가장 높았다. 단순한 가치관 차이보다 일자리와 소득, 양육비가 실제 결정에 큰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다.

한국과 일본은 저출생과 고령화, 지역의 청년 유출을 동시에 겪고 있다. 노동시장에 새로 들어올 인구가 줄면 기업의 인력 확보뿐 아니라 지역 소비와 돌봄·사회보장 재원에도 장기적인 압력이 커진다. 이번 채널은 양국이 각자 시행한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비교하고, 청년이 국경을 오가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나 공동 조사처럼 민간이 실행할 수 있는 과제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개된 수치는 청년층의 인식을 보여주는 온라인 설문 결과이지 실제 혼인율이나 출산율 전망치는 아니다. 보도에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표본 추출 방식과 가중치, 세부 오차범위까지 확인되지 않아 양국 전체 청년의 행동을 단정해 해석해서는 안 된다. 교류위원회도 정부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가 아니라 경제계의 협력채널이다. 공동 연구가 실제 고용·주거·돌봄 제안으로 이어질지는 후속 의제와 실행계획을 봐야 한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용은 2027년 한국에서 열릴 2차 회의의 공동 연구 주제, 양국 청년의 취업·이동을 지원할 구체적 사업, 조사 원자료와 세부 방법 공개 여부다. 결혼 의향 수치 자체보다 양국 모두 고용·소득 안정과 양육비 부담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다는 공통점이 정책 논의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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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원문한일청년, 결혼·출산 1순위 조건은 이것…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 출범동아일보 · 확인 2026.08.30 15: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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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원문한일경제계, 저출산대응교류위 출범…경제공동체 수준 협력을연합뉴스 · 확인 2026.08.30 16: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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