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의 미니 8집 ‘THE SIN : BLISS’가 9월 5일자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로 처음 진입했다. 빌보드가 인용한 루미네이트 집계에 따르면 8월 27일까지 미국에서 기록한 앨범 환산 단위는 9만8000이다. 이 가운데 실물과 디지털을 합친 순수 앨범 판매가 9만2000, 스트리밍 환산 앨범 단위가 6000이었다.
스트리밍 환산분은 공식 주문형 오디오 재생 691만회에 해당하며, 개별 음원 다운로드를 환산한 단위는 미미했다. 엔하이픈이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것은 2020년 데뷔 후 처음이다.
엔하이픈은 이전 앨범 ‘ROMANCE : UNTOLD’로 2위, ‘DESIRE : UNLEASH’로 3위, ‘THE SIN : VANISH’로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새 미니앨범은 8월 하순 발매된 뒤 27일까지의 미국 판매·스트리밍 실적이 집계됐다. 빌보드는 현지시간 30일 차트 예고 기사에서 1위 데뷔를 공식화했고, 한국시간 31일 오전 국내 보도가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한터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이 27일 202만장을 넘어 더블 밀리언셀러가 됐다는 소속사 집계도 공개됐다. 다만 국내 판매량과 미국 빌보드 집계는 시장과 산정 방식이 다른 별도 수치다.
빌보드 200은 미국에서 한 주 동안 소비된 앨범을 판매와 스트리밍, 음원 다운로드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THE SIN : BLISS’는 판매 비중이 전체 환산 단위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해당 주 톱 앨범 세일즈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번 기록으로 엔하이픈은 빌보드 200에 진입한 앨범 가운데 7개 작품을 연속으로 톱10에 올렸다. 특정 국가의 전체 음악 인기나 모든 플랫폼 재생량을 뜻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미국 공식 주간 앨범 차트에서 팬덤의 구매력과 스트리밍 소비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빌보드 200 첫 1위, 집계 기간의 9만8000 앨범 환산 단위, 그 안의 판매와 스트리밍 구성이다. 빌보드 200 순위는 루미네이트가 미국 내 판매와 공식 스트리밍 자료를 집계해 산출한다. 이후 타이틀곡과 수록곡의 개별 차트 성적, 다음 주 순위와 누적 미국 판매량은 아직 이번 발표만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외 숫자를 합산하거나 ‘미국 전체 판매 202만장’처럼 서로 다른 집계를 섞어 해석해서도 안 된다.
빌보드가 공개하는 9월 5일자 Billboard 200과 Top Album Sales 순위에서 앨범명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주에는 첫 주 판매 효과가 지나간 뒤 순위가 얼마나 유지되는지, 스트리밍 환산 단위가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가 후속 지표다. 9만8000은 앨범 환산 단위이고 9만2000은 그중 순수 앨범 판매라는 차이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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