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사과·배·배추·돼지고기 등 성수품 21개 품목의 공급량을 평시보다 1.6배 많은 18만3000t으로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도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신규 명절자금 43조4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명절 전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맞춰 성수품을 시장에 추가로 풀고, 농축산물과 수산물 할인 행사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축산물은 최대 40%, 수산물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시했다. 할인 대상과 판매처, 실제 행사 기간은 품목과 유통 채널별로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대책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KTX 할인 같은 이동 지원도 포함됐다. 금융 지원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신규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기존 대출과 보증의 만기 연장도 추진한다. 정부는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직전의 장바구니 물가와 자금 수요를 함께 낮추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추석 성수품은 짧은 기간에 수요가 집중돼 과일·채소·축산물 가격 변동이 커지기 쉽다. 공급 물량을 늘리고 할인 재원을 지원하는 방식은 유통 단계의 물량 부족을 줄이면서 소비자가격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다만 개별 매장의 할인 폭은 재고, 행사 참여 여부, 카드·회원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명절자금은 인건비와 원재료 구매, 상여금 지급처럼 단기간에 현금 수요가 커지는 사업자의 자금 운용에 쓰일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총액은 지원 계획의 규모이며, 개별 사업자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한도와 금리는 금융기관별 심사와 상품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성수품 18만3000t 공급,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신규 명절자금 공급이라는 대책의 큰 틀이다. 품목별 공급 시점과 할인 적용 매장, 각 금융 지원의 접수 조건은 관계 부처와 금융기관이 별도로 안내한다. 정부의 후속 공지에 따라 행사 품목과 세부 지원 방식이 더 구체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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