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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1일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을 남자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은 11월 27일까지다. 모레노 감독은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지휘한 뒤, 성과에 따라 2027년 아시안컵까지 맡을 수 있다. 협회는 이 기간의 경기력과 팀 운영을 평가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로베르토 모레노는 어떤 감독인가…대표팀 6경기로 검증할 세 가지 관련 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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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감독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AS로마·셀타 비고·바르셀로나에서 코치로 일했고, 바르셀로나에서는 스카우트 업무도 맡았다. 2019년에는 스페인 대표팀을 9경기 지휘했다. 이후 프랑스 AS모나코, 스페인 그라나다, 러시아 FC소치에서 감독 경력을 이어 왔다.

이번에는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6명의 코칭스태프가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다. 수석코치 에두아르도 도캄포는 소치에서 모레노 감독과 일했고, 자친트 마그리나는 분석 업무 경험을 갖춘 인물로 소개됐다. 짧은 소집 기간에 새 감독의 방식이 전달되려면 감독 개인의 이력만큼 코치진의 역할 분담이 중요해진다.

대한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의 한국 축구 이해도와 여러 전술 대안을 제시한 점을 선임 이유로 들었다. 협회는 상대 분석에 고급 데이터를 활용하고 전술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도 평가했다. 다만 이 설명만으로 특정 포메이션이나 경기 운영이 이미 정해졌다고 볼 수는 없다. 전력 구상을 선수별 역할과 실제 경기 장면으로 얼마나 빠르게 옮기는지가 평가의 핵심이 된다.

가장 먼저 확인할 장면은 에콰도르·우루과이와의 9월 경기, 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과의 10월 경기다. 상대 성격이 다른 경기에서 선발 구성과 교체, 수비 전환이 얼마나 일관되게 이어지는지가 새 체제의 실제 자료가 된다. 11월 A매치 두 경기는 아직 상대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선임은 공개 지원과 면접을 거친 임시 체제라는 점에서, 장기 감독 계약과는 출발점이 다르다. 협회도 가을 A매치의 경기력과 팀 운영을 본 뒤 아시안컵 연장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모레노 감독이 대표팀에 잘 맞는지에 대한 답은 선임 발표가 아니라 6경기에서의 선수 운용과 결과가 쌓인 뒤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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