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HHMI) 자넬리아 연구캠퍼스와 구글 리서치 등 공동 연구진은 3일 성체 수컷 초파리의 뇌와 중추신경계 전체를 잇는 시냅스 수준 연결지도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셀에 실렸으며 데이터와 탐색 도구도 연구자들에게 제공됐다.
새 연결지도에는 중앙 뇌와 시각 정보를 받는 시엽, 척추동물의 척수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복신경삭이 포함됐다. 연구진이 확인한 뉴런은 16만6천개가 넘는다. 기록된 시냅스 연결은 1억2천500만개에 이른다.
연구팀은 전자현미경으로 얻은 얇은 조직 단면을 인공지능 기반 도구로 이어 붙여 입체 구조를 복원했다. 사람이 뉴런 형태와 연결을 다시 검토하고 주석을 더해, 감각 입력이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정리했다.
수컷 자료는 앞서 공개된 암컷 초파리 연결지도와 비교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자넬리아는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세포 유형과 연결 구조를 연구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초파리 자료를 사람의 뇌 기능이나 질환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이번 데이터는 후속 기초 연구를 위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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