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8월 26일 본회의에서 ‘2026년도 국정감사 정기회 기간 중 실시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의결로 올해 국정감사를 정기국회 회기 안에서 진행할 절차가 마련됐다. 여야 합의에 따르면 일반 상임위원회 국정감사는 10월 6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운영위원회·정보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 상임위원회의 감사 일정은 10월 30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 날짜들은 국회 전체 차원의 큰 일정이다. 어느 기관을 어느 날 감사하는지, 현장시찰과 종합감사를 언제 하는지, 누구를 증인·참고인으로 부르는지까지 모두 확정한 세부 일정표는 아니다.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국정감사를 원칙적으로 정기회 집회 전에 하도록 규정하지만, 본회의 의결이 있으면 정기회 기간 중에도 실시할 수 있다. 이번 본회의 의결은 이 예외 절차를 밟은 것이다. 의결된 안건에는 상임위별 날짜나 피감기관 명단이 담기지 않았다.
정기국회는 9월 1일 시작됐다. 일반 상임위 국정감사는 약 3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겸임 상임위는 그보다 늦게까지 일정을 잡을 수 있다. 따라서 국감 첫날이 모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동시 감사일을 뜻하지는 않는다.
상임위는 별도의 감사계획서를 채택해 감사 대상 기관과 날짜, 장소, 감사반과 진행 방식을 구체화한다. 9월 4일 현재 국회가 공개한 ‘국정감사 현황’에는 올해 위원회별 감사계획서가 일괄 게시되지 않았다. 국회 일정표에도 전체 상임위의 세부 일정이 모두 채워지지 않은 상태다.
전남광주 지역의 국감 준비 상황을 다룬 전날 보도에서도 상임위별 세부 일정과 대상기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확인됐다. 기관별 첫 감사일과 종합감사일, 현장시찰 일정, 증인·참고인 명단은 전체 기간보다 늦게 결정될 수 있다. 관심 기관의 일정은 해당 상임위가 채택한 최종 감사계획서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세부 일정이 공개되면 국회 국정감사정보시스템과 각 상임위원회 페이지에서 피감기관별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당일 회의 시간과 생중계 여부는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에서 확인하고, 종료된 회의의 질의와 답변은 국회 회의록 또는 영상회의록으로 다시 볼 수 있다. 언론에 먼저 나온 날짜는 위원회 의결 전 잠정안일 수 있어 공식 공지와 대조할 필요가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8월 27일 올해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분야별로 공개했다. 자료에는 모두 281개의 점검 주제가 담겼다. 주요 질의 주제로 분류된 56개 항목에는 예산과 공공기관 운영, 인공지능·디지털 정책, 산업 경쟁력, 주거와 노동, 보건·복지, 외교·안보 현안 등이 포함됐다.
전체 기간과 기관별 일정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현재 확인 가능한 것은 정기회 중 국감을 실시한다는 본회의 의결과 여야가 합의한 기간이다. 기관별 날짜와 증인 명단, 회의 장소와 시작 시각은 앞으로 공개될 상임위 계획서와 당일 공지가 최종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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