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4일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을 남자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은 모레노 감독이 대표팀 선수 구성과 김천 상무의 특수성까지 파악하고 있어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현 위원장은 스페인에서 모레노 감독과 대면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과정에서 후보자의 전술 구상뿐 아니라 국내 선수와 대표팀 환경에 관한 준비 수준을 살폈고, 그 결과 단기간에 팀을 맡길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MBC와 머니투데이 보도를 종합하면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의 포지션별 선수 정보를 이미 상당 부분 파악하고 있었다. 군 복무 선수들이 뛰는 김천 상무의 운영 특성을 알고 있다는 점도 위원회가 주목한 요소로 소개됐다.
임시 체제의 운영 조건도 선임 판단에 포함됐다. 모레노 감독은 약 석 달의 임기 동안 코칭스태프 6명 전원이 한국에 머물겠다는 뜻을 협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짧은 준비 기간에 선수 관찰과 훈련을 이어가기 위한 조건을 갖추겠다는 취지다.
모레노 감독은 선임 이유에 대한 평가는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임시 체제에서 대표팀 운영과 경기력을 점검한 뒤 이후 감독 선임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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