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발생 10일째인 5일(현지시간),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와 네팔군으로 구성된 합동구조팀이 라수와 지역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1시 15분께 터널 입구에서 225m가량 들어간 지점에서 생존자를 발견했다. 진흙과 구조물이 뒤엉킨 내부를 수색하던 한국 구조대원들이 사람의 형체를 확인했고, 네팔군과 함께 남성을 터널 밖으로 옮겼다.
구조된 남성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SBS와 AP는 남성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맥박과 호흡, 체온 등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남성은 구조대의 불빛을 볼 때마다 소리를 질렀지만 처음에는 목소리가 닿지 않았다고 중국 국영매체에 설명했다.
이곳은 홍수 뒤 한국인 근로자 9명의 연락이 끊긴 발전소 현장이다. 구조된 남성은 자신이 머물던 곳 주변에 다른 사람 1명이 더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그 사람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KDRT는 네팔군과 협의해 터널과 발전소 주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국민을 구조한 한국과 네팔 구조대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그는 이번 구조를 재해 발생 열흘 만의 생환이라고 평가하며 현지에 고립된 각국 국민이 모두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는 2007년 KDRT 창설 이후 해외 재난 현장에서 구한 아홉 번째 생존 사례다. 한국 구호대는 네팔 당국과 함께 연락이 끊긴 한국인들과 추가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확인한 원문
검증 원문 4건공식 1차 자료 0곳 · 신뢰 독립 원출처 4곳 · 전체 독립 원출처 5곳 · 전체 공개 신호 5건
01최초 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