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와 제약사 관계자가 주고받았다는 추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김 후보자는 같은 날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없고 민원 전달 과정에서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2021년 10월 브로커 양모 씨와 제약사 관계자가 임상시험 승인과 정치권 접촉을 언급한 대화가 포함됐다. 한 의원은 이를 근거로 김 후보자 외 다른 민주당 인사들의 관여 가능성을 주장했다. 해당 주장은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와 발언에 따른 것으로, 언급된 인사들의 실제 관여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 후보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전달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부정한 청탁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식약처장과 개인적 친분이 없었고 심사 과정이 부당하게 바뀐 사실도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 의원이 수사 관련 자료를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추가 조사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경찰은 김 후보자 관련 고발 사건을 배당하고 재수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현재 공개된 내용은 의혹 제기와 당사자 반박이 맞서는 단계다. 실제 청탁 성립 여부와 다른 정치권 인사의 관여 여부는 수사·청문 절차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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