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경기 종료 뒤 서울월드컵경기장 홈 응원석에 인천 지역을 비하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현수막이 게시돼 논란이 확산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인천시는 8일 재발 방지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사실관계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현수막에는 인천의 정식 한자 표기인 ‘仁川’ 대신 같은 발음의 다른 한자를 사용한 표현이 포함됐다. 여러 보도는 이를 인천 지역과 시민을 낮춰 표현한 문구로 해석했고, 경기 중계 화면에도 해당 현수막이 노출됐다고 전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8일 공개 입장을 통해 해당 현수막이 팬과 인천시민을 모욕한 행위라고 비판하며 재발 방지와 책임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도 FC서울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항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도됐다.
인천 구단은 현수막 게시자에 대한 신원 파악과 제재 가능성을 문의하고, 필요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다만 실제 법적 책임이나 징계 수위는 향후 사실관계 확인과 관련 절차를 거쳐 결정될 사안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FC서울에 사실확인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 등 후속 조치는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될 전망이며, 현재 단계에서 구단 또는 특정 개인의 징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사안은 경기 결과 자체보다 관중 응원 문화와 지역 비하 표현의 허용 범위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후속 판단에서는 현수막 게시 주체와 구단의 관리 책임, 연맹 규정 적용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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