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은 9일 오산 원동초등학교에서 ‘벽 깨기’ 협약을 맺고 학교복합시설 확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29개 시·군과 25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했다.
장기 목표는 향후 10년에 걸쳐 학교복합시설 100곳을 조성하는 것이다. 수영장과 도서관, 돌봄센터, 운동시설 등을 학교 부지에 마련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방식이 제시됐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청이 학교 부지를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사업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낮에는 학생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방과 후에는 주민을 위한 체육·문화 공간으로 개방하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참여 기관들은 학교복합시설 확대 외에도 폰 프리 문화 확산, 독서·예술·스포츠 중심 인성교육, 학교와 지역 인프라 공유, 교육예산 확충과 교육자치 협력 등을 공통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별 여건에 따라 진로·직업교육과 돌봄, 지역 교육 기반 확충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인구 10만 명당 학교복합시설 1곳 수준을 목표로 하는 ‘경기골든플랜’을 제안했다. 이번 협약은 시설 100곳이 이미 확정·착공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교육청과 지자체가 장기 목표를 두고 개별 사업을 협의해 나가는 출발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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