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미국교사연맹(AFT), 뉴욕시 교원단체 UFT는 9월 9일 학교에서 쓰는 AI 서비스에 적용할 안전·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발표했다. 해당 기준은 학생·교직원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고, 학교가 데이터 이용과 보관·삭제를 통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개된 10개 원칙에는 필요한 범위보다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 데이터 최소화, 학부모와 교직원에게 AI 도구의 작동 방식과 수집 정보를 쉬운 표현으로 설명하는 투명성 의무가 포함됐다. 학생 대상 AI 동반자형 서비스는 허용하지 않으며, 학생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위험 판단에는 사람의 검토를 두도록 했다.
이번 기준은 미국의 새 연방법이나 모든 AI 업체에 즉시 적용되는 산업 규정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교원단체가 합의한 고객 계약 기준으로, 이를 채택하는 학교·교육구는 관련 보호 조항을 마이크로소프트 계약에 반영해 집행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적용 범위는 각 교육기관의 계약과 도입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 교육 현장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확대와 함께 학생 데이터가 모델 학습이나 장기 보관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져 왔다. 이번 합의는 학교가 AI 공급업체에 요구할 개인정보 처리와 인간 감독 기준을 계약 문구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반적 권고와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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