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이 2026년 9월 11일 공주대학교와의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부결된 데 대해 구성원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재 신청서와 추진 과정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설명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양 대학은 9월 8일부터 사흘간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통합신청서안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충남대는 직군별 가중치를 반영한 집계에서 반대가 53.42%, 찬성이 46.58%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자 전체의 표를 같은 비중으로 합산한 결과는 아니다.
충남대의 집계에서는 교원 의견에 절반의 비중을 뒀다. 나머지는 직원·조교, 학부생, 대학원생에 각각 다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YTN의 현장 취재에서는 학부생 반대율이 90%를 넘었고 직원들의 반대도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대는 교수와 직원, 학생으로 나눈 세 직렬에서 모두 과반이 찬성했다. 두 대학 구성원의 동의를 모두 확보해야 하는 절차여서, 공주대 결과만으로 현재 마련된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수는 없게 됐다.
김 총장은 대학 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는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대 관계자도 서울신문에 이번 투표의 대상은 통합 자체가 아니라 신청서 제출안이었다며 추가 제출 기회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영석 충남대 통합위원회 추진위원장은 YTN 인터뷰에서 결과를 받아들이고 대응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수 공주대 통합위원회 추진위원장 역시 지역사회에서 국립대가 맡는 역할을 거론하며 협조할 부분은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양측 모두 협의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다.
통합을 전제로 참여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첫해 기한은 10월 21일이다. 현재 신청서 제출이 막힌 상태에서 양 대학은 이 기한을 앞두고 보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총장의 서한에는 수정안 내용이나 재투표 날짜가 제시되지 않았다.
확인한 원문
검증 원문 3건공식 1차 자료 0곳 · 신뢰 독립 원출처 3곳 · 전체 독립 원출처 3곳 · 전체 공개 신호 3건
01최초 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