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숙박 방식과 재난 대응이 주요 운영 과제로 떠올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별도의 대규모 신축 선수촌 대신 나고야항의 컨테이너형 숙소와 크루즈선, 시내 호텔 등에 선수와 임원을 나눠 수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현장 취재에 따르면 나고야항 인근에는 약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조립식 숙소가 마련됐다.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에는 약 4천 명이 머물 예정이며, 나머지 선수단은 일반 호텔 등에 분산 배치된다.
경향신문은 조직위원회가 당초 아파트형 선수촌을 건설하려 했지만 인플레이션과 건설비 상승으로 계획을 바꿨다고 전했다. 서울신문도 참가 인원이 애초 예상보다 늘면서 숙박과 수송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가 11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컨테이너 숙소 일부는 한 동에 최대 6명이 생활하도록 구성됐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을 공동 사용하는 형태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등 일부 종목은 컨테이너 숙소에 배정됐다.
대회 준비 기간 나고야 일대에 폭우가 내리면서 일부 선수와 관계자가 대피하는 일도 있었다. 분산 숙소는 비용 절감과 기존 시설 활용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기상 악화 때 선수단 이동과 숙소 안전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는 과제가 확인됐다.
대회는 9월 19일 개막한다. 개막 이후에는 경기 운영뿐 아니라 컨테이너·크루즈·호텔로 나뉜 숙박 체계가 대규모 선수단 이동과 재난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지도 주요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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