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인기를 얻었던 광고와 제품 디자인, 방송 콘텐츠를 현재 방식으로 다시 선보이는 ‘복각’ 흐름이 광고·유통·방송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KBS는 15일 SK텔레콤의 1998년 ‘스피드011’ 광고 재현과 장수 과자·음료의 과거 디자인 활용, 과거 드라마 출연진의 재결합 사례 등을 묶어 이 같은 흐름을 조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배우 한석규와 함께 1998년 ‘스피드011 산사’ 편을 오마주한 새 광고를 공개했다. 원작과 같은 배우와 대나무 숲 장면, 대표 문구를 다시 활용하되 현재 판매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과 서비스 메시지를 결합했다.
뉴스1에 따르면 새 광고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278만회를 넘었다. SK텔레콤은 단순 재현보다 과거 광고를 기억하는 세대의 향수를 환기하면서 현재의 제품과 고객 가치를 연결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KBS 보도에서는 1980년대 출시 과자의 예전 광고 장면을 다시 활용하거나, 1960년대 출시 당시 용기와 문구를 되살린 제품 사례도 소개됐다. 올해 초에는 장수 제품의 옛 포장을 복원한 한정판 상품도 등장했다.
방송에서도 과거 인기 작품의 출연진이 다시 모여 당시 작품과 기억을 되짚는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최근의 복각은 단순히 오래된 이미지를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콘텐츠를 현재 상품·플랫폼에 맞게 다시 구성하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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