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로 활용되는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15일 나고야항에 입항한 가운데, 환영 행사 식전 공연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재현한 인물이 등장해 한국에서 논란이 일었다. 행사에는 오다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재현한 인물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이치·나고야 지역과 연관된 일본 전국시대의 역사 인물들이 개막을 환영하는 취지의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로 한국에서 역사적 평가가 매우 부정적이어서, 국제 종합대회 환영 행사 인물 선정의 적절성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길이 약 290m인 11만4천500톤급 크루즈선이다. 선내에는 약 1천500개 객실이 마련돼 있으며 대회 기간 선수단 약 4천명이 머물 예정이다. 조직위는 별도 선수촌을 새로 짓는 대신 도심 호텔과 크루즈선, 임시 숙박시설 등에 참가자 숙소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한다.
한국 언론은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의 발언을 변형한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논란 끝에 철거한 사례와 이번 행사를 비교했다. 이번 공연과 관련해 조직위가 공식 사과나 프로그램 변경을 발표했다는 내용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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